출처 : https://twitter.com/FibonacciHS/status/863944164232351744
드디어 한초를 쓰는 덱이 나왔습니다.
운영법은 간단합니다. 방밀처럼 최대한 적들 다 짤라주면서 방어도 쌓다가 패에 하수인은 리로이만 남겨놓고 한초로 55버프시켜준 다음,
리로이 내분내분 갑작스러운 기원 하면 (11+2+2) * 2 해서 30뎀 원콤이 나겠죠.
가젯잔 시절에 성기사덱 중 브란한초리로이 축용이나 냥꾼 한초브란코도 원콤덱이랑 비슷한 류인데
역시나 이런 원콤류덱의 고질적인 문제, 패를 모으기 전까지 잘못하면 아무것도 못하고 뚜드려맞기만 한다는 것..
그리고 밀고자로 키카드 한장만 빠져버리면 그냥 항복해야한다는 것..
리로이리로이로 명치를 두번 뚜들기는 만큼 도발벽이 세워져있으면, 하다못해 방패병만 있어도 원콤은 힘들어진다는 것..
등등 수많은 고난을 이겨내고 그냥 원콤을 달성한다는 데에 의의를 두는 덱입니다.
물론 덱 제작자인 피보나치는 그 특유의 컨트롤로 알아서 잘 하겠지만, 저는 도저히 못 굴리겠네요.
10판 굴리면 한두판 성공할까말까하는 수준입니다. 대부분이 한초 내기도 전에 실컷 뚜드려맞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그래도 이런 원콤류덱 중에 괜찮은 점이라면, 덱에 하수인들이 많이 없고 저코가 대부분이라 리로이에 한초를 바르기가 굉장히 쉽다는 점. 실제로 한초를 내는 게 어려워서 그렇지, 한초를 낼 때에는 리로이에게 발리게 컨트롤이 거의 무조건 가능했습니다.
보통 이런 덱에서 배후자로 리로이를 복사하는데, 이 덱에선 대신 기원을 쓴 덕분에 배후자에 한초가 발리는 경우가 꽤 많은 걸 방지해주기도 하구요.
그리고 방밀 특유의 버티기가 이 덱에도 통해서 이런 원콤류덱의 천적인 어그로덱에 생각보다 약하지않다는 점도 있었네요.
오히려 어그로덱한테 털리는 경우는 드물고, 이 덱이 초반에 뭘 하지를 않으니까 컨덱이나 비취, 퀘도적같은 덱들이 신나서 한초 내기도 전에 난리쳐놓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한초리로이를 만들어놓는다고 해도, 얼방이 걸려있거나 도발 한두개씩은 요즘 극어그로덱이 아닌 이상 다들 하나씩 있어서 원콤을 내기도 힘들구요..
하지만 뽕맛 하나는 현존 최강이라고 해도 무방할 수준입니다.
도대체 누가 한초리로이내분내분기원을 예상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원콤을 못 내더라도 15 5 하수인 두마리는 압박이 정말 셉니다. 물론 그 전까지 광역기나 제압기가 빠질 일이 거의 없어 웬만하면 죽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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